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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당뇨 저혈당 쇼크 위험한 신호와 현명한 대응법

by 도시느림보 2025. 5. 4.


당뇨 저혈당 쇼크 위험한 신호와 현명한 대응법

당뇨병은 대부분 혈당이 높아지는 문제로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
즉 저혈당(hypoglycemia) 역시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의식을 잃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당 쇼크(hypoglycemic shock)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저혈당 쇼크가 왜 발생하는지, 어떤 징후를 보이는지,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저혈당 쇼크란 무엇인가?

보통 혈당 수치는 70mg/dL 이하일 경우 '저혈당 상태'라고 진단합니다.
그러나 혈당이 50mg/dL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면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하며,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저혈당 쇼크’라고 부르며, 신속한 조치가 없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  : 생각보다 가까운 위험요소

- 약물 사용 과잉
인슐린이나 혈당 강하제 복용량이 과도한 경우, 혈당이 급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를 거르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 복용량 조절이 되지 않으면 위험이 커집니다.


- 불규칙한 식사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혈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운동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식사 없이 강도 높은 활동을 하면 체내 포도당이 
급격히 소모되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섭취
술은 간에서 포도당 방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공복 상태에서 마시게 되면 혈당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주요 증상 : 초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

저혈당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조기 경고 신호를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 손 떨림, 불안, 식은땀

-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 배고픔, 집중력 저하

- 시야 흐림, 혼란스러운 느낌

- 심할 경우 의식 상실, 발작, 실신

특히 고령자는 자율신경 기능이 둔화되어 이러한 경고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고 바로 혼수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처 방법 :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자

저혈당이 의심되면 즉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1. 당분이 포함된 음료나 식품 섭취
- 사탕, 꿀, 주스, 설탕물 등을 15g 정도 섭취 (예: 오렌지 주스 150ml)

- 15분 뒤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동일한 양을 다시 먹음

2. 즉각적인 휴식
- 안정된 장소에 앉거나 누워서 혈당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3.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리기
- 혼자 있을 경우 대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에게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혈당 측정기 사용
- 혈당 수치를 직접 확인해 저혈당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5. 의식이 없는 경우
-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절대 음식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즉시 응급실에 연락하거나
글루카곤 주사를 준비했다면 사용해야 합니다.

예방이 최선의 전략

한 번이라도 저혈당 쇼크를 경험했다면, 재발 방지를 위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 시간 유지

- 운동 전후로 간단한 간식 섭취

- 약물 복용 시 식사량과 활동량 고려

- 음주 시 반드시 음식과 함께

- 혈당 수치 자주 체크 및 기록

또한 저혈당 증상이 반복된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약물 조절이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어떤 치료법도 ‘나에게 맞는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 ‘낮은 혈당’도 방심하지 말자

많은 사람들이 혈당이 높아지는 것만 걱정하지만, 너무 낮은 수치는 오히려 더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치료 중이거나 식사·활동 습관이 불규칙한 사람이라면 사전 대비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사탕 하나가 응급 상황을 막을 수 있고, 간단한 휴식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에 있어 중요한 건 수치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안정적인 균형 유지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